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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양이와물고기

[코리안숏헤어] 저희집 반려묘 보리 쌀 보리 그 보리 맞고요-

by Kim's coco 2020. 6. 1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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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코리안숏헤어] 저희집 반려묘 보리 쌀 보리 그 보리 맞고요-


오늘은 우리집 맏딸 코리안 숏헤어 품종인 보리를 소개해보려 해요- 2016년 무지 추웠던 12월 중순쯤 집 앞 길에서 만나 가족이 된 보리랍니다. 그 당시 5~6개월 정도 돼 보였고 처음 봤을 땐 코만 꼬질꼬질해가지고 안겨 붙던 그때가... 생생히도 떠오르네요.. 아무래도 사람 손에 있던 아이였던 걸로 느껴졌던 게 털이 무지 부드러웠어요.. 목욕한지도 얼마 안 된 듯 향도 풀풀 났었고... 그래도 혹시나 주인이 찾을까 싶어 처음엔 밀어냈었죠...

밥 한 끼 먹고 훅 가버린 녀석은 인연이 아녔나 보다 하고 지나간지 며칠 지나지않아 두번째 만남이였어요...이땐 몰골이 얼마나 망신창이였는지... 꾀죄죄해가지고 그냥 동물병원으로 달려갔죠..그렇게 어찌어찌하다 보니 벌써 만 4년이란 시간을 동거 동락하며 지내고 있네요... [쩝쩝]



지금은 요렇게 야물딱지게 그간 한번 아픈데 없이 잘 자라 성묘가 되었어요.. 제 노고도 있었지만 말이죠ㅋㅋ 진짜 안 아프고 커준 것만으로도 참 고맙더라고요~속 한번 안 썩이고... 흠... 이건 정정해야 할까 봐요...ㅋㅋ 그냥 참 마음이 따뜻한 딸랑구랍니다.가끔 멍청한짓을 해서 많이 놀래킬때가 수두룩 하긴하지만 ㅋㅋ 그게 고양이들만의 매력이 아닌가싶어요..



작년에 중성화 수술하고 안정을 찾았을 때의 모습인 거 같네요... 저는 처음엔 중성화는 정말 못할 짓이야... 아이에게 상처일 거야... 란 생각에 미루고 미루던 것을 결국엔 수술을 결심하고 해 버렸답니다. 너무 늦게나마 해줬다는 게 미안하기도 하고.... 내 욕심에 그간 너무 고통을 주었던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.... 그랬던 순간이 있었죠...

그래도 아이 건강을 생각한다면 뭐.. 지금 생각해보면 잘했다 싶어요...앞으로 더 오래 같이 살수 있다면야.... 보리의 2세는 볼 수 없었지만 지금 이아이게 그 정을 더 쏟아 줄 수 있어서 기뻐요.



중성화 수술 전엔 얄쌍했던 몸매가 수술 후 둥글둥글한.... 항아리로 ㅋㅋ 펑퍼짐하게도 잘 퍼졌죠?? 그리고 그거 아시나요? 고양이 비만 정도를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이 있는데 꼬리부분이 시작되는 부분을 만져보면 알수 있다고 하더라고요!!!ㅋㅋ그런데 보리 뼈가 안 만져져요...ㅋㅋㅋ 중성화수술하고 나면 살이 찌는 녀석이 있고 성격이 변하는 녀석이 있다하더니 우리 보리는 살로 갔네요...

진짜 평소에도 가리는거 없이 진짜 잘 먹어요.. 원래가 태생이 ㅋㅋㅋ편식이 없어서 먹는 걸로 힘들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어요. 또 저희 집엔 다른 남매가 있는데 평소 편식이 심해서 사료를 중간에 바꿔주려고 몇 번을 바꿔봤는데도 죄다 먹어 다 먹어 없어서 못 먹어요.... 동생들 생각해서 사줬는데 ㅋㅋㅋㅋ자기가 다 먹어놓고 또 달래요.... 그렇다고 식탐이 있는 아이는 아니랍니다.



앞으로 자주는 아니지만  가끔 우리 아이들 포스팅도 준비해 보일 테니 궁금하시면 고양이 풀 하나만 들고 오시면 다 보여드릴게요 ㅋㅋ 우리 아이 요리 보면 완전 미묘랍니다... 혹... 제눈에만 그렇게 보이는 거면 큰일인데 사랑스럽게 봐주세요.. 오늘은 간략하게나마 주저리주저리 문지로아버님과의 약속을 지켰네요!!ㅋㅋㅋ 자주 놀러와라냥♡[꾸벅꾸벅]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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